보통 자기집문에 붙은 전단지 어떻게 처리함??
주소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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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3.02.25

나 여태 자취하면서 원룸에서도 많이 살아보고 외노자 많은 건물에서도 살아봤는데 다 전단지 안떼거나 따로 버렸거든? 나도 항상 떼서 종이류랑 같이 버렸고..
근데 지금 아파트 사는데 작년에 이사온 앞집은 꼭 전단지를 구겨서 복도에 던져놓음;
복도는 그집이랑 우리집 같이 쓰는거 아닌가? 우리는 유모차도 폐될까봐 우리집 현관에 놔두는데..
복도에 전단지 버리지 말아달라고 했는데 왜요? 어차피 청소 아줌마가 치워주잖아요 이러더라고
그리고나서 계속 버리길래 또 얘기했더니 아니 관리비 내잖아요 왜 그러세요? 불법전단지 집안에 들어가기도 그렇잖아요 이러길래 공동체가 같이 사는 곳인데 기본적인 에티켓이잖아요 부탁 좀 드릴게요 이래서 그 여자가 앞으로 그냥 안떼고 붙여놓는다고 하길래 일단락된줄 알았음
근데 오늘 또 그렇게 구겨서 던져놓음
마침 집에서 어떤 아줌마 나오길래 여기 사시는 분들께 버리지 말아달라고 했는데 계속 버리신다 말씀 좀 전달해달라 하니까 이건 그쪽에 직접 말하세요 이러더라고
그래서 난 아 뭐 파출부로 오신건가 싶어서 초인종 누르고 얘기함 근데 남자가 또 그게 왜요? 왜 버리면 안되냐는 식임 그러고 있으니까 옆에 서있던 아줌마가 ㅇ서방~ 나 핸드폰 좀 줘~ 이러더라
만약 똑같은 상황에 누가 우리 엄마한테 우리 잘못으로 머라했으면 우리 엄마는 아휴 그래요? 그렇게 하면 안되는데..제가 우리 애들한테 잘 말할게요 이렇게 했을텐데 걍 그거 보고 얘기해봤자 소용없겠구나 그냥 저렇게 살아온 사람들이구나 싶더라고
지역 카페에 올려봤는데 자기는 옆집 전단지까지 치워준다~ 전단지 붙이는 사람이 잘못이지 집주인은 무슨죄냐~ 버릴수도 있지~ 이런 반응이 대다수라 우리집이 이상한건가 싶어서 올려봄
다들 그냥 구겨서 집 앞에 던져 놓음??
아까 이렇게 글썼는데 외출 후 집에 들어갈때 보니까 그 전단지를 다시 복도에 버려놨더라 ㅋㅋ
걍 말 안통하는 집안이니까 저렇게 놔둬야되는지
마음같아선 그 집 말처럼 청소 아줌마가 치워주고, 우리도 관리비 내니까 쓰레기 다 갖다 복도에 버리고 싶은데 청소 아주머니가 뭔 죄인가 싶고 같은 사람 되는 거 같아서 못하겠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