펨붕이들 설마 여기에도 혐오글 썼어?
주소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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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2.10.30

https://m.fmkorea.com/1869585651
나도 착1짱죽1짱 외치면서 놀았거든
근데 이젠 모르겠다. 에펨 패치 받을려고 처음 가입했었는데 어느순간부터 혐오를 당연시 하게 된 것 같네.
'현실에선 이러지 않으니까', '커뮤니티에서 이러는건 씹선비니까' 같은 생각들로 합리화 하고 있었는데 이젠 커뮤의 내가 가면을 쓰고 있는건지, 현실의 내가 가면을 쓰고 있는건지도 모르겠다.
커뮤를 끊어야 되나봐. 펨코 속 수많은 자극적인 정보들에 익숙해져 현실에 무감각해지니까 현실에서 놓치고 있는게 많은거같아. 하루하루 살아가면서 단순히 길만 걸어가더라도 기분 좋은 일들이 얼마나 많은데. 이젠 그런것들을 못느끼고 대신 자극적인 부정적인 감정들로 내 몸이 오염된 것 같네.
펨붕들한테 감히 한가지 충고 해주자면 당연한 소리 하는걸 씹선비라고 터부시하는 사람들을 멀리해야 돼. 그 사람들이 쓴 글, 댓글 보지도 말고 듣지도 마. 니체가 말하길 심연을 오랫동안 응시한다면 심연 또한 당신을 응시할 것이라 하잖아. 정말 그런것 같아.